-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송파대로 37길 77
- 운영시간 : 화요일~일요일 10시~18시
- 휴무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주차공간 넓음

날씨 좋은 봄,
아이들과함께 잠실에 위치한
송파 책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 공간도 많고
주위도 한산합니다.


박물관 일층에서 이층으로 연결된 계단을 따라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벽면에는 큰 디지털 미디어가 설치되어 있어
강연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층 상설전시실에서는 선조들이 책을 어떻게
봤었는지 살펴볼 수 있고,
책을 편집하고, 표지 디자인을 하는 여러 가지 콘셉트의
방이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책 표지를 디자인해 보고
원고 교정교열도 해볼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표지 디자인이 재미있는지 아이들이 그 방을 떠날 줄
모르네요^^



지금 진행 중인 기획전시는
'책 속에 꽃핀 사랑'인데요,
소설 '소나기'가 만화로 상영 중이었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첫사랑에 관한 소설이
전시에 잘 어우러집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보면 지난 시간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연애를 했었는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발간된 연애소설 들을 시작으로
휴대폰이 없던 시절 남자친구와 연락을
주고받던 삐삐까지 다양한 소품이 진열되어 있네요.
삐삐를 보낼 때 주로 사용하던 번호를
테이블에서 누르면 벽면의 원고지에
뜻이 풀이되기도 합니다.
숫자 안에 숨은 뜻을 읽어보는 아이들이
신기해하면서 번호를 눌러보네요.
향기 나는 책갈피를 만드는 체험을 마지막으로
전시는 끝이 납니다.
2층 전시관람을 끝내고 계단에서 오랫동안
책을 보는 아이들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아이들 방학 때 한번 더 찾고 싶어지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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