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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바다를 사랑한 화가, 전혁림 미술관

by 갑니둥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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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치 : 경남 통영시 봉수 1길 10
  • 운영시간 : 수~일요일 10시~17시
  • 휴무 : 매주 월요일, 화요일
  • 요금 : 무료
  • 주차 : 미술관 뒤쪽 주차장 있음

 

 

 

봄날의 책방 바로 뒤쪽에는 

통영이 배출한 화가 전혁림의 

미술관이 있습니다.

 

전혁림은 통영과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화가로 그림에 푸른색을 많이 써서

'바다의 화가'로 유명합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통영항을 그린 그의 작품을

청와대에 걸고 싶다고 연락을 해

91세의 나이에 4개월 동안 폭 7m의 대작을

완성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그 그림을 청와대 인왕실

벽에 걸었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푸른 바다를 담은 화가의 그림이 청와대와

아주 잘 어울렸을것 같네요.

 

 

 

 

통영이 본거지 였던 화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전쟁 후 잠시 통영에 머물렀던 화가 이중섭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가 남긴 사진을 보며

먹고살기 힘들던 그 시절에도 예술가들의 교류는

활발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푸른색이 주를 이루는

추상화와 통영항의 모습을 담은

그림에서 전혁림 만이 가진 화풍을 볼 수 있네요.

 

 

 

 

2층에는 작가의 화구들과 

데스마스크 등이 전시되어 있고

 

외부로 이어진 3층에는 그의 아들

전영근 화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그림들을 널리 알리고자

그림속 패턴을 타일 작업해 미술관의 벽면을

장식했다고 합니다.

 

그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대를 이어

내려온다는 사실이 새삼 감탄스럽습니다.

 

통영의 아름다움을 또 다른 방식으로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며 

발길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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